경북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불…인근 공장으로 확산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경북 경산의 한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 경산시 진량읍의 한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후 7시 5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91명과 장비 3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공장은 염화제1철, 염화제2철, 폐산 등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공장으로 연면적 841.33㎡의 철골조 1층 건물 2개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이 인근 보일러 부품 제조 공장으로 번지면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초속 1.6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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