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란 유럽서 삼성 히트펌프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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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대란을 겪는 유럽에서 삼성전자의 친환경 냉난방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난방비와 친환경 에너지를 찾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의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가 기존 보일러의 대체재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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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대란을 겪는 유럽에서 삼성전자의 친환경 냉난방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EHS’ 냉난방 기술 호응
삼성전자는 저렴한 난방비와 친환경 에너지를 찾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의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가 기존 보일러의 대체재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HS는 에어컨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동시에 온수까지 제공하는 에어컨 시스템이다. 기존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적어 저비용·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유럽 EHS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 증가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매출이 각각 30배, 10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 獨 30배·佛 10배 급증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높은 에너지효율을 갖춘 ‘EHS 모노 HT 콰이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4단계 저소음 모드를 탑재했으며 고효율 냉매 분사 기술을 적용해 날씨가 추운 날에도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를 제공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의 EHS가 인정받고 있다”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을 필두로 보다 넓은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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