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아르헨티나가 했는데 매과이어가 웃는다...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소속팀 맨유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불안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매과이어는 잦은 실수와 집중력이 떨어지는 수비력으로 실점 장면에 자주 관여됐다. 이에 맨유 팬들이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매과이어에 야유를 보내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이번 여름에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에게 중앙을 맡겼다 수비가 안정을 찾은 맨유는 반등에 성공했고 매과이어의 자리는 없었다.
소속팀에서는 기회가 부족했지만 매과이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여전히 주전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매과이어를 기용했고 메과이어는 뛰어난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비록 잉글랜드가 8강에서 프랑스에 패했지만 매과이어는 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잉글랜드의 수비를 이끌었다.
텐 하흐 감독도 매과이어의 부활을 반겼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훌륭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지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한다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월드컵에서의 모습을 맨유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극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될 때 매과이어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월드컵 결승전 떄문이다. 맨유 주전 수비수인 바란과 마르티네즈는 각각 프랑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결승전을 치렀다. 바란은 선발 출전했고 리산드로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두 선수 모두 끝까지 카타르에 남아 대회를 치렀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20일에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결승전까지 치른 바란에게도 휴식이 주어진다. 결국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열리는 번리와의 리그컵, 28일 오전 5시 노팅엄과의 리그 경기에서 두 선수는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매과이어는 맨유에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마르티네즈 대신 매과이어가 노팅엄과의 리그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과이어 입장에서는 팀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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