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리 곁에 남을 것”...한국화이자 ‘코비드 사업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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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총괄하는 '코비드(COVID) 사업부'를 신설했다.
한국화이자는 신설 조직을 통해 기존의 코로나 백신, 치료제는 물론, 화이자 본사가 개발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독감 백신도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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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우 부사장 “mRNA 방식 독감 백신 개발 중”
오동욱 “혁신신약 빨리 국내 도입될 수 있게 할 것”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총괄하는 ‘코비드(COVID) 사업부’를 신설했다. 한국화이자는 신설 조직을 통해 기존의 코로나 백신, 치료제는 물론, 화이자 본사가 개발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독감 백신도 도입하게 된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코비드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19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오픈하우스 화이자 나이트’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비드 사업부는 정부, 의료진, 국민에게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등을 도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우리 곁에 남을 것으로 본다”라며 “(코로나에 감염돼) 일단 중증화되면 위험이 큰데도 국민들의 경각심은 낮아지고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송 부사장은 “코비드 사업부는 정부와 의료진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 글로벌 본사가 조직 개편을 통해 코비드 사업부를 꾸렸다. 지금까지 화이자에서는 코로나 백신인 ‘코미나티’는 백신사업부,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병원사업부에서 각각 담당했는데, 코비드 사업부가 신설되면서 모두 이곳에서 다루게 됐다. 여기에 화이자가 개발하는 mRNA방식의 독감 백신 등도 관할하게 된다.
송 부사장은 “mRNA 기반 독감 백신이 임상 3상 중이고, 면역원성의 범위를 넓히고 더 오래 약효를 지속시키는 차세대 백신이 2상에 와있다”며 “더 나아가 독감과 코로나19를 함께 예방하는 콤보 백신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화이자가 희귀질환, 내과질환, 염증 및 면역질환, 백신, 항암, 감염병 등 6개 부문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글로벌에서 혁신 신약을 만들면 한국화이자는 한국 환자들이 혁신 신약을 빨리 도입해 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전 세계적으로 112개의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오 대표는 “112개의 임상연구 프로그램 가운데 상용화 직전의 3상 단계도 27개다”라며 “앞으로 나올 혁신 신약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졸겐스마와 같은 초고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오 대표는 이에 대해서는 “화이자 만의 보험급여 모델을 만들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초고가 치료제에 대한 위험분담제를 화이자가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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