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객 마리화나 접근 금물
[앵커]
우리나라는 기호용 마리화나를 금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의 마리화나 판매점에는 해외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들이 진열돼 있는데요.
최근 마리화나 합법화 지역이 또 늘었는데, 한국인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메릴랜드주와 미주리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가결됐습니다.
마리화나의 일반 판매 지역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우리나라처럼 마리화나가 금지된 나라에서 간 해외 여행객들은 거리에서 파는 마리화나에 놀라기도 하지만 호기심을 갖기도 합니다.
마리화나가 허용된 곳이라 해도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마리화나를 소지하거나 흡연하면 국내법으로 처벌받는 점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은 여전히 불법인데요.
합법화 이외 지역에서 법을 위반하면 추방되거나 입국 거부당할 수 있으니 불미스러운 일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마리화나가 위험한 이유는 중독성이 강한 다른 마약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호기심으로 마리화나를 함부로 접했다가는 귀국할 때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고요?
[사무관]
네, 마리화나를 섭취하거나 흡입하면 길게는 수 개월간 모발과 피부에 성분이 남는데요.
미세한 양도 입국 정밀 검사에서는 검출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적발되면 마약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데요.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사탕이나 과자, 차 등을 소지해도 동일하게 법이 적용되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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