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타 선정 WC 베스트11 '메시-음바페 포함'... 민망 세레머니 GK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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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진정한 GOAT에 등극하며 치열했던 한 달 간의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12시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자사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월드컵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2골 3도움으로 메시와 음바페 다음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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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진정한 GOAT에 등극하며 치열했던 한 달 간의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12시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메시는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음바페는 56년 만에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뜨거웠던 한 달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일본과 호주도 조별 예선을 통과하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는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역대 아프리카 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전차군단 독일은 2개 대회 연속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고 유럽의 강호 스페인도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다. 한국은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조규성이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섰고, 아르헨티나 우승 주역 엔초 페르난데스도 뛰어난 기량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그바르디올도 21세에 불과하지만 노련미 넘치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크로아티아를 3위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자사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월드컵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당연히 결승전 히어로 메시와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4-3-3 포메이션에서 나란히 좌우 윙포워드에 자리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터트렸고, 슈팅 시도도 32회로 가장 많았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 예선, 16강, 8강, 4강, 그리고 결승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음바페는 8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드리블 돌파도 25회로 가장 많이 성공하며 자신이 왜 위협적인 공격수인지 입증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훌리오 알바레스의 몫이었다. 그는 22세 316일의 나이로 1958년 펠레(17세 244일) 이후 4강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중원은 앙토니 그리즈만과 오렐리엥 추아메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리즈만은 22회로 가장 많은 찬스를 창출했고, 추아메니는 중원에서 가장 많은 인터셉트에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도 91%도 1위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2골 3도움으로 메시와 음바페 다음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와 아치라프 하키미,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르퀴뇨스가 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11번의 찬스 메이킹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고 2도움을 올렸다. 하키미는 26번의 태클을 포함한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로코를 4강에 올렸고, 그바르디올은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마르퀴뇨스는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했지만 9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최후방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유독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가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 옵타의 선택을 받은 수문장은 크로아티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였다. 그는 이번 대회 총 25번으로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도 뛰어난 선방쇼를 펼치며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아르헨티나를 위기에서 구해내며 우승으로 이끈 에밀리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FIFA 골든 글러브는 수상하며 민망 세레머니까지 펼쳤지만, 이 베스트11에는 들지 못했다.
사진 = 옵타,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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