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대표직서 물러날까

이병훈 2022. 12. 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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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자신이 트위터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지를 찬반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본인 계정에 설문조사를 올리고 "내가 트위터 대표(head)직에서 물러나야 할까, 투표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돌발 투표는 트위터에 타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일부 기자의 계정을 정지해 논란을 빚은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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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계정서 투표 실시… “결과 따를 것”
‘사임 찬성’ 57.5% 달해… 테슬라 주가 ↑
타사 SNS 홍보 금지 등 논란 잇따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자신이 트위터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지를 찬반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본인 계정에 설문조사를 올리고 “내가 트위터 대표(head)직에서 물러나야 할까, 투표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속담처럼 말이 씨가 된다”고 덧붙여 정말로 대표를 사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20분에 게시돼 12시간 동안 진행된 투표에는 1700만명 넘게 참여해 57.5%가 대표직 사임에 찬성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전 거래에서 한때 5.0%까지 뛰어올랐다. 머스크는 다만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 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머스크의 돌발 투표는 트위터에 타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일부 기자의 계정을 정지해 논란을 빚은 뒤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새로운 정책으로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 지지자 일부의 지지를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 등 7개 SNS 홍보 계정과 콘텐츠를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에는 머스크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계정을 폐쇄한 것에 관해 기사를 썼던 뉴욕타임스, WP, CNN 등의 기자 계정을 정지했다가 비판이 커지자 번복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투표 게시 직전 글에서 “앞으로 주요 정책을 변경하는 투표가 있을 것”이라며 “유감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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