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YTN ‘돌발영상’ 악의적 편집… 尹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논란이 된 YTN의 '돌발영상'에 관해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YTN은 지난 16일 방송된 '돌발영상'에서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사전 점검 장면을 사용했다가 삭제 조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논란이 된 YTN의 ‘돌발영상’에 관해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YTN은 지난 16일 방송된 ‘돌발영상’에서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사전 점검 장면을 사용했다가 삭제 조치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부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라고 대통령실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2시간 반 넘는 생중계 행사에선 순서조정 등 사전 기술적 점검이 당연히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술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다. 대통령의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균형발전의 핵심을 교육으로 잡은 건 선거 때부터 대통령이 늘 해오던 이야기”라며 “대통령은 전국 8도를 다 다닌 분이고 취임 때부터 입이 아프게 말씀하신 사안이다. 참모들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 있고 모르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생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답변 내용이 사전 각본에 따라 준비된 것이라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YTN을 향해 “언론사들이 지켜오던 원칙과 약속, 관행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상응하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묻기에 앞서 돌발영상 사태의 지휘 책임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언론인의 윤리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제가 된 YTN ‘돌발영상’에는 생방송 전 사전 점검(리허설) 장면과 실제 중계 장면을 교차 편집됐다. 국민 패널들이 질문을 미리 연습해보는가 하면, 대통령 대역이 등장해 예상 답변을 미리 말해보는 장면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YTN은 이날 ‘돌발영상’을 삭제한 후 홈페이지 공지를 올려 “돌발영상 <‘일부’ 국민과의 대화>는 사용 권한이 없는 영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면서 “영상 및 캡처 사진을 복제·배포하는 등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등 관련법에 의한 법적 조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