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골잔치’에 역대급 ‘돈잔치’ [2022 카타르 월드컵]

송용준 2022. 12. 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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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은 '골 잔치'와 '돈 잔치'로 기억될 대회가 됐다.

역대 최다골이 터졌을 뿐 아니라 상금도 역대 최다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결승전에선 2018 러시아 대회(프랑스 4-2 크로아티아)에 이어 2회 연속 6골이 나왔다.

이 부문에선 1954년 스위스 대회의 5.38골이 역대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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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2득점 터져 ‘한 대회 최다골’
준우승한 佛, 16골로 가장 많아
아르헨티나 상금 549억원 ‘최대’
2018년 대회보다 400만弗 늘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골 잔치’와 ‘돈 잔치’로 기억될 대회가 됐다. 역대 최다골이 터졌을 뿐 아니라 상금도 역대 최다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총 172골이 터져 1998년 프랑스, 2014년 브라질 대회의 171골을 제치고 한 대회 최다 골 신기록을 썼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3-3으로 6골이나 터진 덕이다. 월드컵 결승전에선 2018 러시아 대회(프랑스 4-2 크로아티아)에 이어 2회 연속 6골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19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한 뒤 메달과 골 그물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우승 상금으로 4200만달러를 받는다. 루사일=AP연합뉴스
팀별로 보면 준우승한 프랑스가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8골)를 앞세워 총 16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7골을 포함해 총 15골로 뒤를 이었다. 경기당 평균으로는 2.68골이 나왔다. 이 부문에선 1954년 스위스 대회의 5.38골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상금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이번 대회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우승 상금 4200만달러(약 549억원)를 받는다. 이는 2018년 러시아 때 우승 상금 3800만달러보다 400만달러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아르헨티나가 직전 우승이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당시 상금이 280만달러로 36년 사이에 15배가 올랐다.

우승 상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만 해도 8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06년 독일 대회에서 2000만달러로 껑충 뛰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30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준우승한 프랑스는 3000만달러(약 392억원) 정도를 챙겨 간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도 900만달러씩을 받아 가고,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달러를 받는다. 8강에서 패한 4개국은 1700만달러, 4위 모로코가 2500만달러,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달러를 받았다.

FIFA는 각국뿐 아니라 선수가 속한 소속 클럽팀에도 총 2억900만달러(약 2758억원)의 보조금을 분배한다. 1인당 하루에 1만달러씩 계산해 준다. 결승에 진출한 선수의 경우 37만달러를 소속팀에 가져다준 것으로 보인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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