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코로나 통제 가능한 유행으로 관리”

김태훈 기자 2022. 12. 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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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신임 질병관리청장(사진)이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유행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백경란 전임 청장은 이임식 없이 물러났다.

지 청장은 19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질병 대응과 일상회복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위기대응체제에서 단계적으로 벗어나 질병청에 부여된 본연의 과제들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질병청의 전신 격인 국립보건원에 1997년 들어가 2019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을 지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지 청장은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역임하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활동했다.

취임 전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으로 있었다. 내정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인이라는 점이 주목받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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