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노출 문제+환승이별' 리콜녀에 "못됐다" 돌직구 ('이별리콜')[종합]

조윤선 2022. 12. 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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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영란이 '환승이별'을 한 리콜녀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4년 전 헌팅포차에서 만나 3개월 연애를 하고 헤어진 X를 찾는 리콜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등장한 리콜녀는 21세 때 헌팅포차에서 만난 X를 회상하며 이별을 리콜했다. 리콜녀는 헌팅포차에서 헌팅에는 관심이 없고 춤만 추는 X를 지켜보다가 먼저 번호를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이후 두 사람은 아침이 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잘 통한다고 느꼈고, 그날 바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또한 X와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만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X의 집 근처로 이사를 하기도 했다는 리콜녀는 "엄청 푹 빠져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연애는 4개월 만에 끝났다. 리콜녀는 헤어진 계기에 대해 "많이 싸우기도 했고, 보통 내가 혼나는 쪽이었다"고 밝혔다. 보수적인 X와 많이 부딪혔다는 리콜녀는 "민소매 차림 같은 걸 이해하지 못했다. '왜 그렇게 보여주려고 입냐. 조심성이 없어서 싫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리콜녀의 평소 스타일이 공개됐다.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즐겨 입는 리콜녀의 모습에 양세형과 그리는 "나도 사실 안 된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우주소녀 다영은 "너무 예쁘지 않냐. 조선시대에서 오셨냐"며 리콜녀의 스타일을 칭찬했고, 성유리는 "보여줄 게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건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수적인 X와 계속 갈등을 겪으며 점점 지쳐갔다는 리콜녀는 "'오늘은 나 때문에 화나지 않았을까. 오늘 내가 또 실수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쳤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리콜녀의 회사에 전전 남자친구가 입사를 하게 됐고, 당시 X와 갈등을 겪던 리콜녀는 전전 남자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다시 가까워지게 됐다고. 결국 리콜녀는 전전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자마자 X에게 이별을 고하고 바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일명 '환승 이별'을 하게 된 것. 이를 들은 장영란은 "너 못 됐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이어 리콜녀의 '환승 이별' 사실까지 알게 된 X는 큰 충격에 빠져서 리콜녀에게 분노를 쏟아냈다고. 리콜녀는 "진짜 상처받았을 거 같다. 당시에도 그게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만큼 잘 맞았던 사람은 없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수로 오래 행복하게 사귈 수 있는 사람을 놓친 거 같았다"며 "4년이 지났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함께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많이 좋아했고, 바보같이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X를 만나 리콜녀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X는 처음 리콜녀의 이름을 듣자마자 "별로 좋게 끝나지 않았는데 왜 그러지. 끝이 너무 안 좋았으니까 좀 끔찍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사귈 땐 나쁘지 않았다. 잘 맞는 건 잘 맞았는데 안 맞는 게 너무 크게 느껴져서 나도 그때 힘들었고, 얘는 너무 자유로워서 내가 담아낼 수 없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X는 부정적인 반응과는 다르게 리콜 식탁에 모습을 드러냈고, 리콜녀와 4년 만에 재회했다. 심지어 X는 방송 출연으로 인해 리콜녀가 상처받을 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리콜녀는 "그런 부분 감안하고서라도 다시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 '환승 이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X도 부족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미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콜녀는 X에게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스튜디오에 나와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X는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리콜녀에게 영상 편지를 남긴 X는 "너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 너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나한테 사과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는데 막상 그때 너 가고 나서 혼자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우리가 다시 만나더라도 결과는 같을 거 같다.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가 가장 좋은 끝맺음인 거 같다"며 "더 이상 이제는 주눅 들지 말고 앞으로 나보다 더 좋은 인연 만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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