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박지수 효과 톡톡, 3점슛 지독하게 안 터져도 이겼다, 4위 신한은행 추격 본격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점슛 19개를 시도해 2개만 넣었다. 여전히 공격력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러나 박지수가 돌아오자 KB가 활기를 찾은 건 분명하다. 1쿼터 중반 허예은이 과감하게 몸을 늘려 스틸에 성공, 속공 레이업을 넣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버텨주니 앞선에서 과감하게 뺏는 수비를 시도할 수 있었다.
박지수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신한은행의 공격루트가 단순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공격에선 자취를 감췄던 2대2가 조금씩 이뤄지기 시작했다. 에이스 그래비티를 통해 외곽슛 찬스도 나왔다. 박지수의 컨디션은 여전히 완전치 않지만, 그럼에도 박지수는 박지수였다.
3점슛 19개를 던져 2개만 들어갈 정도로 안 풀린 경기. 그러나 박지수가 공수에서 확실한 마진을 내면서 우위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의 공격 역시 빡빡하게 돌아갔다. KB는 강이슬의 돌파와 미드레인지 게임 위주로 스코어를 벌렸고, 박지수도 특유의 골밑 장악력을 뽐내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18분25초간 19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7점 13리바운드로 좋았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확실히 올 시즌 베테랑 이경은, 한채진의 생산력이 예전 같지 않다. 공수에서 다재다능한 유승희가 결장한 것도 컸다. 이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3경기 차로 쫓긴다. KB의 4위 공략이 본격화됐다. 두 팀은 25일에도 맞대결한다.
청주 KB 스타즈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62-55로 이겼다. 박지수 복귀와 함께 2연승했다. 4승11패로 5위. 4위 신한은행은 7승8패.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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