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2년만 日팬 만났다…솔로 데뷔 10주년 추억
김성규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 뉴 타카나와 히텐(Grand Prince Hotel New Takanawa HITEN)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더 텐(THE TEN)'을 개최했다. 한국, 대만에 이어 일본을 찾은 김성규는 2회 공연을 통해 일본 팬들과도 솔로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지난 8월 턱 부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김성규가 오직 재활에만 집중한 끝에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던 약속을 완벽하게 지켜낸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지난 2012년 발매한 솔로 데뷔곡 '60초'로 일본 팬미팅의 화려판 포문을 연 김성규는 "만나서 반갑다. 정말 보고 싶었다"며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에게 일본어로 첫 인사를 건넸다. 또 "한국에서 여러분을 뵐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보면서 콘서트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성규는 '허쉬(HUSH)' '컨트롤(Kontrol)' '아임 콜드(I'm Cold)' '너여야만 해' '세이비어(Savior)' '트루 러브(True Love)' '안개' 등 팬미팅임에도 불구하고 솔로 가수 10년의 역사를 장식한 타이틀곡 전곡을 포함한 풍부한 세트리스트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라이브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꽉 잡았다.
특히 김성규는 지난달 13일 발매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싱글 '디어 마이 팬(Dear my fan)'에 수록된 팬송이자 오랜 시간 함께해준 팬들에게 바치는 세레나데인 '꼭(Like a dream)'을 열창하며 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성규는 '텐텐볼', '규돌프 사슴뿔' 등 게임을 비롯해 지난 10년간 선보였던 다양한 스타일링 중 마음에 드는 쪽을 선택하는 '성규 밸런스', 여러 가지 질문과 미션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젠가 토크' 등 다채로운 코너로 솔로 가수 김성규의 역사와 팬들과 함께한 지난 날들을 회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즉석에서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거나 사인 CD를 증정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억을 남겼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관객 전원과의 하이터치회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일본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하는 초특급 팬서비스도 선보였다.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성규는 "많이 환영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또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변함없이 기뻐해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해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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