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코로나 전담부서 신설…mRNA 기반 신약 도입 준비

팬데믹 대응 일원화…mRNA 독감백신 등도 도입
글로벌 혁신신약 신속 도입…급여프로그램 개선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한국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서를 신설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대응을 일원화하고 향후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반 신약도 신속하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송찬우 코비드(COVID) 사업총괄 부사장은 19일 저녁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에서 열린 '화이자 오픈하우스'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1월 코비드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이원화된 백신과 치료제 사업을 일원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주는 백신사업부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호스피탈사업부에서 각각 담당했지만 좀 더 효과적인 운영과 백신·치료제의 시너지를 위해 통합 부서를 창설했다는 설명이다.

송 부사장은 향후 코비드 사업부를 통해 코로나19 신약뿐 아니라 mRNA 기반 혁신 신약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mRNA 기반 독감 백신이 임상3상 단계에 있다. 또 변이 등 항원 범위를 개선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이 임상2상,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예방하는 2가 백신이 임상1상 단계에 있다.

한편 오동욱 화이자 대표는 이날 국내 환자들을 위해 혁신 신약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급여지원을 개선해 신약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글로벌 본사가 혁신 신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맞춰 한국 환자들이 혁신 신약을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팍스로비드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르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등 기존 급여 모델로는 다루기 어려운 신약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진일보한 급여 모델을 만들어 환자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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