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KB-신한은행 양 팀 사령탑의 이구동성, “역시 (박)지수다”

박종호 2022. 12. 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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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승인으로, 패장은 패인으로 박지수를 뽑았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확실히 (박)지수가 돌아오니 KB도 분위기를 탔다. 역시 지수다. 반대로 우리는 이지샷도 많이 놓쳤다"라며 "경기 안 풀리니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슛도 너무 안 들어갔다. 어떻게 지나 다 똑같지만, 선수들이 더 과감하게 해주면 좋겠다. 초반부터 쉽게 무너진 게 아쉽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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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승인으로, 패장은 패인으로 박지수를 뽑았다.

청주 KB 스타즈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62-55로 승리했다.

KB는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소담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박지수도 4분 19초를 뛰며 4점 1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렇게 KB는 15-11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에도 KB는 흐름을 유지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5-30이었다. 4쿼터 초반 김소니아와 변소정에게 연속 실점하며 위기도 있었지만,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강이슬의 활약까지 더해졌고 KB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이 정도까지는 기대 안 했는데 역시 (박)지수다. 많은 시간은 안 뛰었지만, 적재적소에 잘 넣어줬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경기 전에 김소니아의 득점을 줄이려고 했는데 잘 해줬다. 그리고 3점슛을 제어하려고 했는데 이것은 반반이다. 잘 막은 것도 있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해서 먹힌 것도 있다. 그래도 지수가 지수답게 해주고 (강)이슬이랑 (김)민정이가 중심을 잡아줬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기대되는 경기를 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KB는 19개의 3점슛을 시도 2개만 성공했다. 하지만 페인트 존 싸움에서 승리하며 상대를 꺾었다. 이에 김 감독은 “그동안 외곽이 안 들어가면 졌다. 하지만 이제는 지수가 안에서도 득점해준다. 앞으로 인사이드가 강점이겠지만, 외곽 문제는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에게 박지수의 브레이크 훈련 계획을 묻자 “(지수는) 브레이크 기간에 체력과 몸을 끌어올릴 것이다. 농구도 중요하지만, 이게 우선이다. 그다음에 팀과 함께 공격, 수비를 맞출 것이다. 상황을 봐서 출전 시간도 조절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공격 리바운드는 많이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에이스 김소니아가 6개 슈팅을 시도해 모두 놓쳤다. 그렇게 1쿼터부터 분위기를 내준 신한은행이었다.

2쿼터에 김아름이 6점을 넣었지만, 상대에게 16점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리고 3쿼터에 팀은 7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점수는 30-45가 됐다.

4쿼터 잠잠했던 김소니아가 살아나며 추격을 이끌었지만,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확실히 (박)지수가 돌아오니 KB도 분위기를 탔다. 역시 지수다. 반대로 우리는 이지샷도 많이 놓쳤다”라며 “경기 안 풀리니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슛도 너무 안 들어갔다. 어떻게 지나 다 똑같지만, 선수들이 더 과감하게 해주면 좋겠다. 초반부터 쉽게 무너진 게 아쉽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신한은행의 센터 김태연은 4쿼터에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에 구 감독은 “태연이가 일단 끝까지 못 버티고 5반칙으로 나갔다. 태연이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웃음) 우리 팀에 태연이가 유일한 센터다. KB랑 하려면 센터 싸움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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