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리콜' 리콜녀, 환승 이별 반성·사과…X와 좋은 끝맺음(종합)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19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녀가 X와 리콜에 실패했다.

1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환승 이별'을 주제로 X에게 상처를 준 리콜녀의 사연이 담겼다. 우주소녀 다영이 일일 리콜플래너로 함께했다.

리콜녀는 21살에 '헌팅포차'에서 만나 처음 만난 날 바로 연인으로 발전한 X와의 연애담을 전했다. 잘 맞는 듯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자유분방한 리콜녀와 보수적인 X는 잦은 다툼 끝에 4개월만에 이별했다고. X는 리콜녀의 노출이 많은 옷차림, 흡연, 타투 등에 불만이 있었고, 리콜녀는 그런 X와의 갈등에 지쳤다. 그러던 중, 리콜녀는 전 남친의 고백을 받고 X와의 환승이별을 선택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환승 이별의 전말을 X가 알게 됐다고.

먼저 제작진과 만난 X는 리콜녀의 이름을 듣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콜녀와의 연애는 친구들도 말릴 정도였다고. 그러나 X는 리콜 식탁에 등장, 리콜녀와 이별 후 4년 만에 재회했다.

X는 "오히려 네가 걱정됐다"라며 리콜녀가 두 사람의 과거 일로 비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리콜녀는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X가 보고 싶었다고.

X는 이별 후, 리콜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리콜녀의 프로필 사진 속 전 남자친구의 모습을 확인하고 환승 이별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당시 힘든 시기를 보내던 X는 배신감에 오열했고, 사람에 대한 불신까지 생길 만큼 큰 상처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리콜녀는 과거 자신의 치기 어린 자존심과 행동들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했다.

이어 리콜녀는 "나랑 다시 만나고 싶어서 부른 거야?"라는 X의 질문에 "처음에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되어버렸다"라며 리콜을 신청했다. 리콜녀의 고백에 X는 리콜녀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응원했고, "내가 기억하는 너답게 날 불러줬다"며 리콜녀의 고백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운명의 시간, X는 리콜에 응답하지 않았다. X는 마지막 편지로 나오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X는 "그 자리에서는 네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혼자 생각해보니 우리가 다시 만나더라도 결과는 같을 것 같아,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가 가장 좋은 끝맺음인 것 같아"라며 리콜녀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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