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빅게임 플레이어'...디 마리아, 또다시 결승전 득점포

오종헌 기자 2022. 12. 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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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가 결승전에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디 마리아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서 다시 한번 강한 면모를 뽐냈다. 디 마리아는 코파 아메리가 결승전, 이탈리아와의 피날리시마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그의 능력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빛났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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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앙헬 디 마리아가 결승전에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아르헨티가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먼저 분위기를 가져온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디 마리아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가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디 마리아는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 디 마리아의 선발은 다소 의외였다.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의 주축 멤버로 뛴 선수였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다.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그는 멕시코전에서 1도움을 올렸을 뿐 이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한 방을 보여준 디 마리아를 믿었다. 디 마리아는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겼다. 또한 6월 열렸던 남미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유로2020 우승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디 마리아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중반 디 마리아가 교체된 뒤 프랑스가 두 골을 넣으며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혈투가 이어졌다. 디 마리아는 경기 도중 눈물과 환희를 반복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엔 웃을 수 있게 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디 마리아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서 다시 한번 강한 면모를 뽐냈다. 디 마리아는 코파 아메리가 결승전, 이탈리아와의 피날리시마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그의 능력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빛났다"고 조명했다.

당시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에서 만났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의 몫이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연장 후반 5분 디 마리아는 가레스 베일의 역전골을 어시스타했다. 레알은 이후 마르셀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디 마리아는 비록 득점을 올리지 않았지만 결승전에서 승부를 뒤집는 골을 도왔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2014년 코파 델 레이 결승전, 2012년 수페르코파 결승전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린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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