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지수, 하위권 KB에 심폐소생···신한은행 꺾고 2연승
이두리 기자 2022. 12. 19. 21:3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대들보’ 박지수의 복귀 이후 2연승을 거두며 하위권 탈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62-55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의 KB는 4승 11패로 순위는 5위에서 변화가 없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신한은행(7승 8패)과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로 정규리그 전체 30경기 가운데 딱 절반을 마친 KB는 박지수가 공황 장애 때문에 개막 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할 때는 2승 11패에 그치며 속절없이 무너졌으나 박지수가 돌아온 뒤로는 2승을 챙기며 반등에 나섰다.
이번 시즌 신한은행과 앞서 치른 경기에서 KB는 77-84, 51-78로 두 번 다 졌고, 이날 박지수가 뛰면서 첫 승을 따냈다.
신한은행과 KB는 25일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그때도 KB가 이기면 4, 5위 격차가 더 줄어들 수도 있다.
박지수는 이날 18분 25초만 뛰고 19점·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16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허예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17득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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