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교대근무자, 극단선택 위험성 일반근로자의 2배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2. 12. 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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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은 교대근무자는 일반근로자에 비해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임원정 교수 연구팀은 19일 '교대근무와 극단적 선택 사고의 관계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및 우울증상의 매개효과'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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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임원정 교수 연구팀
근로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은 교대근무자는 일반근로자에 비해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임원정 교수 연구팀은 19일 ‘교대근무와 극단적 선택 사고의 관계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및 우울증상의 매개효과’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교대근무자가 일반근로자보다 극단적 선택 욕구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극단적 선택 사고의 위험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8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과적 질환이 없는 3만3047명의 근로자를 분석했다.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으로 교대근무 패턴과 극단적 선택 사고 간의 관계를 비교했으며, 극단적 선택 사고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우울증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교대근무자는 일반근로자에 비해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이 1.33배 높았다.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은 일반근무자보다 1.92배나 높았다.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자는 1.75배, 고정 야간근무자는 1.58배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교대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위험성이 높은 원인으로 짧은 수면시간을 꼽았다. 긴 근로시간으로 줄어든 수면시간이 우울증상을 심화시켜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선영 교수는 “교대근무자들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위해 적정 근로시간을 확립하고, 이들이 정서 및 극단적 선택 문제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 등을 사내에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수면의학’ 5월호에 실렸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임원정 교수 연구팀은 19일 ‘교대근무와 극단적 선택 사고의 관계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및 우울증상의 매개효과’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교대근무자가 일반근로자보다 극단적 선택 욕구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극단적 선택 사고의 위험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8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과적 질환이 없는 3만3047명의 근로자를 분석했다.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으로 교대근무 패턴과 극단적 선택 사고 간의 관계를 비교했으며, 극단적 선택 사고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우울증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교대근무자는 일반근로자에 비해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이 1.33배 높았다.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은 일반근무자보다 1.92배나 높았다.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자는 1.75배, 고정 야간근무자는 1.58배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교대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위험성이 높은 원인으로 짧은 수면시간을 꼽았다. 긴 근로시간으로 줄어든 수면시간이 우울증상을 심화시켜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선영 교수는 “교대근무자들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위해 적정 근로시간을 확립하고, 이들이 정서 및 극단적 선택 문제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 등을 사내에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수면의학’ 5월호에 실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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