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인 부산서 기린다…'국제소월협회' 출범

권태완 기자 2022. 12. 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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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인을 기리는 '국제소월협회'가 이달 말 부산에서 출범한다.

국제소월협회는 김소월 시인의 대표 시인 '진달래꽃' 발표 100주년을 맞아 김소월 문학관을 건립하고, 그의 시 정신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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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국제소월협회 창립대회 포스터. (사진=국제소월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김소월 시인을 기리는 '국제소월협회'가 이달 말 부산에서 출범한다.

국제소월협회 설립준비위원회(설립준비위)는 오는 26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국제소월협회 창립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소월협회는 김소월 시인의 대표 시인 '진달래꽃' 발표 100주년을 맞아 김소월 문학관을 건립하고, 그의 시 정신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설립을 이끌고 있는 유라시아포럼 이재혁 이사장은 "한민족을 대표하는 김소월 시인이 전용 문학관 하나 없이 국내·외에서 소홀한 취급을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내·외 뜻있는 인사들과 힘을 합쳐 소월협회와 소월기념사업재단 설립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소월협회는 김소월 시인의 시 세계 국제화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인문대 ▲사할린 국립대 ▲이르쿠츠크 철도대 ▲카자흐스탄 세계언어대 ▲타시겐트 아주대 ▲키르기스 한국 중앙아대학 ▲필리핀 투게더 영어아카데미 등 대학 및 기관에 소월해외지부를 두기로 했다.

또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진달래꽃' 초판본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와 연계한 '소월 시교재 개발', 소월 학술대회, 국제 청소년 소월시낭송 대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소월협회는 전국의 지자체 및 기업과 연계해 '소월기념사업재단(가칭)'을 발족하고, 이를 통해 소월국제 음악 페스티벌, 소월시 대중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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