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잡고 중위권 도약에 시동

이두리 기자 2022. 12. 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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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정현. KBL 제공



이정현이 건재한 서울 삼성은 강했다. 핵심 골밑 자원 이원석과 마커스 데릭슨이 부상으로 빠진 와중에도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은 삼성은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경기에서 78-68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0승 13패로 단독 7위에 올랐다. 2위 현대모비스는 13승 9패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 이정현이 16득점·4어시스트, 신동혁이 11득점·6리바운드·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상당한 마커스 데릭슨의 일시 대체 선수로 이번 달 영입된 조나단 알렛지도 13득점·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5득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장재석이 13득점·2리바운드·3어시스트, 서명진이 11득점·2리바운드·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러나 핵심 득점자원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의 부진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에는 현대모비스가 앞섰다. 프림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폭발시켰다. 프림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따내며 차츰 점수차를 벌려 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슛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매뉴얼 테리가 수비리바운드를 책임지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이정현이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42-39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의 앞선을 책임져야 할 아바리엔토스는 좀처럼 슛감을 찾지 못했다. 아바리엔토스와 교체돼 들어간 김동준은 3점 슛을 터트리며 흐름을 되찾는 듯했지만, 이내 자유투에 실패하고 턴오버를 당하며 헤맸다. 그 사이 삼성에서는 조나단 알렛지와 임동섭이 차근차근 점수를 보탰다.

4쿼터, 프림과 서명진의 득점 행렬에 힘입은 현대모비스가 68-69까지 따라잡았으나, 이정현과 신동현이 번갈아 가며 득점포를 터트리며 달아났다. 급해진 현대모비스의 공은 야속하게 계속 림을 외면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12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신동혁이 승리에 쐐기를 꽂는 2점 슛을 터트리며 경기는 78-68,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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