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피크닉’ 가서 ‘농경주먹밥’ 먹어요
충북 제천시는 제천 계획공모 관광사업단(관광사업단)이 ‘먹거리 개발 및 미식관광육성 사업’을 통해 의림지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광사업단은 이날 의림지 피크닉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과 음료를 공개했다. 관광사업단은 의림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브랜드화한 ‘천년미소’를 활용해 ‘의림지 한방도시락’, ‘농경주먹밥’ 등 2종류의 도시락을 개발했다.
의림지 한방도시락은 천년미소를 활용한 샌드위치 도시락이다. 빵 대신 밥을 넓게 펴 속 재료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속 재료는 각종 채소와 황기 떡갈비 등을 넣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와 사과를 넣어 만든 드레싱과 장아찌도 곁들였다.
농경 주먹밥은 옛날 농부들이 새참 때 먹었던 주먹밥을 재해석한 메뉴다. 천년미소로 밥을 만들어 브로콜리 등을 속 재료로 넣었다. 후식으로 먹을 ‘천년미소’ 쌀 요거트와 한방 오미자 음료 등도 개발했다.
관광사업단은 오는 22일 지역 카페 등에 조리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 의림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의자와 도시락 가방, 담요, 바구니,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세트 대여사업도 구상 중이다.
제천 의림지(명승 제20호)는 2000년 역사를 지닌 고대 수리시설로,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3대 고대 수리시설로 꼽힌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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