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은희석 삼성 감독, “다들 자기 몫을 해줬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삼성의 조직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에 밀렸다”
손동환 2022. 12. 19. 21:18
“다들 자기 몫을 해줬다” (은희석 삼성 감독)
“삼성의 조직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에 밀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서울 삼성은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68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질주했다. 10승 고지 또한 점령했다. 10승 13패를 기록한 삼성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12패)를 한 게임 차로 위협했다.
신동혁(193cm, F)이 시작부터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것은 물론, 속공 가담과 드리블 점퍼, 3점슛 등으로 득점에도 가세했다. 김시래(178cm, G)와 합을 맞춘 김광철(184cm, G)도 자기 몫을 했다.
그러나 삼성은 20-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프림을 막지 못했다. 조우성(205cm, C)이 분위기를 바꾸는 득점을 했지만, 삼성의 공격 과정은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않았다. 그 때 이정현(189cm, G)이 나섰다. 파울 자유투 유도와 드리블 점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정현이 삼성의 역전을 주도했다. 42-39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임동섭(198cm, F)과 조나단 알렛지(204cm, F)의 득점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와 멀어졌다. 하지만 삼성의 슈팅 집중력이 3쿼터 후반에 급격히 떨어졌다. 61-56으로 앞선 것에 만족했다.
확실히 달아나지 못한 삼성은 4쿼터 시작 3분 29초 만에 65-63으로 쫓겼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정현이 경기 종료 2분 32초 전 결정적인 3점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또, 선수들이 원정 연전을 치름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기록했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알렛지가) ‘KCC전 종료 후 놀랐다. (나의 적응을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조언을 했다. 그래도 다른 리그를 많이 경험해서 그런지, 눈치가 빠른 것 같다. 첫 경기랑 다르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조직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에 밀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서울 삼성은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68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질주했다. 10승 고지 또한 점령했다. 10승 13패를 기록한 삼성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12패)를 한 게임 차로 위협했다.
신동혁(193cm, F)이 시작부터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것은 물론, 속공 가담과 드리블 점퍼, 3점슛 등으로 득점에도 가세했다. 김시래(178cm, G)와 합을 맞춘 김광철(184cm, G)도 자기 몫을 했다.
그러나 삼성은 20-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프림을 막지 못했다. 조우성(205cm, C)이 분위기를 바꾸는 득점을 했지만, 삼성의 공격 과정은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않았다. 그 때 이정현(189cm, G)이 나섰다. 파울 자유투 유도와 드리블 점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정현이 삼성의 역전을 주도했다. 42-39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임동섭(198cm, F)과 조나단 알렛지(204cm, F)의 득점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와 멀어졌다. 하지만 삼성의 슈팅 집중력이 3쿼터 후반에 급격히 떨어졌다. 61-56으로 앞선 것에 만족했다.
확실히 달아나지 못한 삼성은 4쿼터 시작 3분 29초 만에 65-63으로 쫓겼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정현이 경기 종료 2분 32초 전 결정적인 3점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또, 선수들이 원정 연전을 치름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기록했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알렛지가) ‘KCC전 종료 후 놀랐다. (나의 적응을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조언을 했다. 그래도 다른 리그를 많이 경험해서 그런지, 눈치가 빠른 것 같다. 첫 경기랑 다르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3승 9패로 창원 LG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7패)와는 2.5게임 차.
장재석(202cm, C)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삼성 페인트 존을 두드리려고 했다. 삼성 빅맨진의 힘과 높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삼성의 림을 공략했다. 두 빅맨의 우직한 플레이가 현대모비스의 초반 우위를 만들었다.
이우석(196cm, G)과 RJ 아바리엔토스(181cm, G), 김영현(184cm, G) 등 앞선 자원들이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을 던졌다. 현대모비스의 골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중장거리포는 림을 외면했다.
특히, 3점이 문제였다. 현대모비스는 첫 3점슛 이후 9번의 3점을 연달아 시도했다. 김동준(175cm, G)의 3점슛이 없었다면, 현대모비스의 침묵은 더 길어질 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삼성과 크게 멀어지지 않았다. 삼성의 연속 득점을 제어했기 때문이다. 또, 교체 투입된 김동준(175cm, G)이 3점슛 2개로 ‘외곽포 가뭄’을 청산했다. 현대모비스에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김동준이 활력을 불어넣자, 다른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도 상승했다. 특히, 프림이 그랬다. 힘을 활용한 골밑 득점과 속공 참가에 이은 레이업으로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현의 결정타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삼성의 조직적인 플레이나 활동량에 밀렸다. 안일하기도 했고, 냉정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 후 “수비 타이밍의 디테일함에서 미스가 있었다. 공격에서도 영리하지 못했다. 조급한 면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장재석(202cm, C)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삼성 페인트 존을 두드리려고 했다. 삼성 빅맨진의 힘과 높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삼성의 림을 공략했다. 두 빅맨의 우직한 플레이가 현대모비스의 초반 우위를 만들었다.
이우석(196cm, G)과 RJ 아바리엔토스(181cm, G), 김영현(184cm, G) 등 앞선 자원들이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을 던졌다. 현대모비스의 골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중장거리포는 림을 외면했다.
특히, 3점이 문제였다. 현대모비스는 첫 3점슛 이후 9번의 3점을 연달아 시도했다. 김동준(175cm, G)의 3점슛이 없었다면, 현대모비스의 침묵은 더 길어질 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삼성과 크게 멀어지지 않았다. 삼성의 연속 득점을 제어했기 때문이다. 또, 교체 투입된 김동준(175cm, G)이 3점슛 2개로 ‘외곽포 가뭄’을 청산했다. 현대모비스에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김동준이 활력을 불어넣자, 다른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도 상승했다. 특히, 프림이 그랬다. 힘을 활용한 골밑 득점과 속공 참가에 이은 레이업으로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현의 결정타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삼성의 조직적인 플레이나 활동량에 밀렸다. 안일하기도 했고, 냉정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 후 “수비 타이밍의 디테일함에서 미스가 있었다. 공격에서도 영리하지 못했다. 조급한 면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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