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유도하고 추가골까지…'메시 위해 뛴'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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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시로 시작해, 메시로 끝난 것 같지만 아르헨티나의 우승은 "메시를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빛나는 순간들을 오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아르헨티나 3:3 프랑스|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
전반 17분, 메시 앞에 떨어지기엔 조금 길었던 공이 디마리아에게 흘렀는데 '왼발잡이'의 오른발 슛은 골대 위로 떠버렸습니다.
이 순간의 아쉬움이 약이 된듯, 디마리아는 더 활발하게 움직이며 프랑스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메시의 선제골도 디 마리아가 측면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시작했습니다.
전반 36분엔 골까지 만들었는데, 역습 상황에서 마크알리스테르의 땅볼 패스를 달려오던 디마리아가 왼발로 밀어넣었습니다.
토너먼트 들어 처음 선발로 나선 디마리아는 그간 마음고생이 떠오르는듯 끝내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전세계가 주목했지만 서른넷 디마리아에게도 마지막이었던 월드컵.
디 마리아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3대 3으로 팽팽했던 연장전 종료 직전, 무아니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다리가 조금만 높게 떴다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2번 키커 코망의 슛을 읽어내며, 프랑스 선수들을 흔들었고, 결국 세 번째 추아메니의 실축까지 유도하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꿈꾸는 모든 것이 이뤄졌다" 말한 마르티네스는 카타르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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