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ART THYSSE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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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10373732 Fra Angelico's artwork 'The Virgin of Humility' is once again displayed to visitors at a special installation in Room 11 of the permanent collection of the Thyssen-Bornemisza museum in Madrid, central Spain, 19 December 2022, after its restoration through a grant from the Bank of America Art Conservation Project. This special display runs from 19 December 2022 to 12 December 2023. The work carried out by the museum's restoration team over the past months, that included chemical analyses, technical images such as X-radiographs and infrared reflectographs, revealed Fra Angelico's creative procedures and provided the necessary information for embarking on the restoration with the maximum rigour and respect for the work. EPA/FERNANDO VI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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