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메시형 축하해”…손흥민도 ‘좋아요’ 라이벌 호날두 반응은?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2. 12. 19. 21: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뒤 시상대에 오른 리오넬 메시.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조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진정한 ‘축구의 신’으로 인정받게 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결승전에서 활약한 메시에 축하가 쏟아졌다.

한솥밥을 먹는 네이마르를 비롯대 동갑내기 절친 루이스 알베르토 수아레스, 손흥민 등 전 세계 축구계가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축하하고 있다. 하지만, 한때 메시와 현 시대 축구계를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유일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년, 1986년 이후 36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주장 메시는 5번째 월드컵 도전 만에 마침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다. 나는 이것을 매우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커리어를 끝내려고 했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건 환상적”이라면서도 “월드컵 우승 팀으로 몇 경기 더 뛰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뤘으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던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도전한 끝에 마침내 세계 정상의 꿈을 이뤘다. 결승전 멀티 골을 포함해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서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거머쥐면서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부할 수 있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와 경기에서 호날두의 모습.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월드컵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게 된 메시를 향한 축하가 쏟아졌다.

같은 클럽팀 소속인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 브라더”라며 메시가 활짝 웃으며 우승 트로피를 만지는 사진을 게재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라며 경기를 마친 메시와 영상 통화한 화면을 갈무리해 올렸다. 사진 속 메시는 트로피를 안은 채 활짝 웃고 있었고, 수아레스 또한 친구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이후 수아레스는 “축하해, 친구야. 너는 세계 챔피언이야. 그들이 원하는 걸 말하게 내버려 둬. 너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최고가 될 거야”라는 글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 사진을 올리면서 재차 축하했다.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역대 최고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인 로저 페더러는 인스타그램에 “동화 같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는 위대함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당신을 지켜보게 돼 매우 영광이다. 축하한다. 특별하고 역사적이다”라고 했다.

한편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 꾸준히 게시글을 올렸으나, 메시의 우승에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SNS 계정이 잠잠한 상태다.

호날두가 SNS에 마지막으로 올린 글은 포르투갈이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올린 심경 글이다.

당시 그는 “말도 많고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을 향한 나의 헌신은 단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