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구 10K' 장재영 "피의 힘까지 빌려서‥"
[뉴스데스크]
◀ 앵커 ▶
야구계가 주목하는 투수죠.
키움의 장재영 선수가 호주 리그에서 한 경기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리포트 ▶
KBO리그 유망주들이 비시즌동안 경험을 쌓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는 호주 리그.
선발 장재영 선수가 1회 151Km의 직구로 삼진을 잡아냅니다.
2회부터 본격적인 삼진쇼가 시작되는데요.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걸치는 슬라이더와 최고 구속 150km 중반의 시원한 직구로 5회까지 매회 삼진!
아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삼진 같던 이 장면.
중계 카메라도 착각할 정도였는데, 아쉽게 볼로 선언됐고요.
곧바로 다음 투구가 홈런으로 이어졌습니다.
장재영 선수,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이죠.
그래도 흔들림없이 씩씩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8회까지 115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10개!
특히 볼넷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번 호주 리그 6경기에서 30이닝 동안 삼진 37개에 볼넷은 9개.
데뷔 첫 해인 작년에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연속 볼넷으로 물러난 경기도 있었고 올해도 제구력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는데요.
호주 리그의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볼넷-삼진 비율이 좋아진 건 반가운 일이겠죠.
지난달에는 투구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피가 나기도 했는데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투구를 펼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재영/키움] "점수만 안 준다면 이런 상처도 다 받아낼 수 있습니다. 큰 부상 아닌데 여긴 유독 피가 많이 나서 피의 힘을 빌려서 열심히 던졌습니다."
모두가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
내년, KBO리그에서도 기대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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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권태일
전훈칠 기자(thateye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760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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