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우승 후 라커룸 테이블 올라가 춤췄다 [영상]

김명일 기자 2022. 12. 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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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19일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라커룸 중앙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인스타그램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5)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라커룸으로 돌아가 테이블 위에서 춤까지 추며 기쁨을 만끽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고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서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은 36년만이다. 직전 우승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원맨쇼’를 펼쳤던 1986년 우승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일원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서로에게 술을 뿌리고 춤을 추며 기뻐했다. 일부 선수들은 서로의 허리를 잡고 기차놀이처럼 라커룸 중앙을 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메시는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라커룸 중앙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췄다.

메시가 19일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라커룸 중앙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인스타그램

메시는 월드컵 우승, 발롱도르 수상,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올림픽 금메달까지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메시는 이날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되자 눈시울을 붉히며 아르헨티나 관중석으로 향했다. 한동안 손을 흔들던 메시는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메시는 마라도나가 본인의 멘토이자 우상이라며 그의 영전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여러 번 밝힌 적이 있는데, 이날 이것을 실현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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