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또 온다"...농작물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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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주에 몰아친 한파로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이런 한파는 생육중인 농작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한파는 생육중인 농작물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다시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눈 날씨까지 예보돼 있어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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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제주에 몰아친 한파로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이런 한파는 생육중인 농작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게다가 오는 22일부터 다시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농가마다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강력한 한파가 휩쓸고 간 제주 산간.
계곡과 절벽 등 보이는 곳마다 온통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동장군이 만들어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한파는 생육중인 농작물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월동무 밭이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수확을 서둘러야 하지만, 작업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월동무가 꽁꽁 얼어붙어 수확 작업 도중 무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보광 / 성산일출봉농협 채소팀 직원
"온도가 낮으면 무가 물기가 많으니까, 건들면 툭툭 터지는 현상, 무가 금이 가면서 깨져 버리죠. 그럼 그게 전부 비상품입니다"
월동무 언 피해도 걱정입니다.
영하 1, 2도의 날씨가 3일 정도 지속되면 월동무 언 피해가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9월 연이은 태풍에 월동무 파종이 늦은 농가도 많아 이번 한파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상 상황도 관건입니다.
김동은 기자
"최근 계속된 한파와 눈 날씨로 인해 수확을 앞둔 월동무 생육에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확기를 맞은 노지 감귤 역시 마찬가집니다.
감귤 껍질이 얼면 저장 기간이 크게 줄어드는데다,
눈이 많이 내리면 열매와 껍질이 분리돼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과수원의 열매를 관찰해 피해 입은 열매는 날씨가 풀리는대로 수확하고, 냉기류 침체가 되는 과원은 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상팬을 작동시키거나 불을 피워서..."
특히 오는 22일부터 다시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눈 날씨까지 예보돼 있어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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