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태원 닥터카 탑승 논란에…野신현영 "의사로서 달려갔다"(종합)

이서영 기자 2022. 12.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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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닥터카 탑승 논란'에 대해 "의사로서 달려갔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명지병원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지병원팀과 동승한 차량은 사이렌이 달린 환자 이송 구급차가 아니며, 사이렌이 달리지 않은 일반 차량인 닥터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한 닥터카가 신 의원을 태우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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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 의원 태우느라 20분 늦어"…野 "여당, 비난할 자격 없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닥터카 탑승 논란'에 대해 "의사로서 달려갔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명지병원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지병원팀과 동승한 차량은 사이렌이 달린 환자 이송 구급차가 아니며, 사이렌이 달리지 않은 일반 차량인 닥터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한 닥터카가 신 의원을 태우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또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당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조사특위 야당 의원으로서, 의사로서 국민과 유가족에게 정말로 설명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명지병원팀 구급차가 수원 아주대병원 구급차보다 26분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명지병원과 같은 고양시에 위치한 화전119안전센터 구급차의 경우 참사 현장과 19㎞ 거리에 있었지만 48분이 소요됐고 명지병원은 그보다 더 먼 거리인 25㎞에 있었고 소요시간이 54분이었다"며 본인 때문에 '희생자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국민의힘의 논평을 반박했다.

신 의원은 또 "경기의료지원팀중에서 명지병원이 제일 마지막에 도착하고 제일 일찍 현장을 떠났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경기지역 7개 병원에 DMAT(재난의료지원팀)을 요청했고, 명지병원은 4번째로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어 "국정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불필요한 정쟁이 유발되고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재난의료 훈련을 받고, 여러 재난 현장을 경험하며 국가가 어떤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입장문을 통해 신 의원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참사를 외면하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사람들이 참사 현장에 뛰어가 도운 야당 의원을 비판하다니 황당하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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