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디토’, 발매 2시간 만 음원차트 1위…제6의 멤버 버니즈

뉴진스. 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가 새 싱글 선공개곡 ‘디토’(Ditto)로 음원차트를 집어 삼켰다.

뉴진스는 19일 오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오엠지’(OMG) 수록곡 ‘디토’를 공개했다.

‘디토’는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 장르를 뉴진스가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버니즈(공식 팬클럽명)와 함께 맞는 첫 겨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이다. 애틋함과 두근거림이 다양한 음악적 요소로 세련되게 녹아들어 있는 이지리스닝 곡으로, 멤버 민지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 곡은 발매 2시간 만인 오후 8시 멜론 TOP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멜론 실시간 차트 기준 발매 1시간 만에 4위로 진입한 데 이어 다음 시간대인 오후 8시대 윤하 ‘사건의 지평선’, 엔시티 드림 ‘캔디’ 그리고 자신들의 데뷔곡 ‘하입 보이’의 순위를 차례로 내려놓으며 1위에 등극했다.

‘디토’ 뮤직비디오는 하이틴 감성을 아날로그 질감으로 담아내며 타 아이돌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차별화된 그들만의 개성을 살려냈다. 1, 2부로 연결된 뮤직비디오는 학교를 배경으로 춤과 노래를 즐기는 평범한 여고생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을 제3자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뮤직비디오 내내 뉴진스의 모습을 팔로우하는 이 동급생은 흡사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를 연상하게 한다. 시종일관 뉴진스와 함께 하던 그는 예기치 않게 다른 남학생을 짝사랑하게 되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느 순간 잠시 뉴진스의 곁을 떠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뉴진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의 뉴진스 그리고 과거 자신과 만나 향수에 젖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디토’로 입증됐듯, 뉴진스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란 없다. 새해 벽두인 2023년 1월 2일 첫 싱글 ‘오엠지’ 컴백을 앞둔 이들이 또 한 번 슥 내놓은 선공개곡 ‘디토’로 연말부터 연초까지 뉴진스 파티는 이어질 전망이다.

내달 2일 발매되는 ‘오엠지’는 뉴진스의 겨울을 담아낸 앨범으로, ‘뉴 진스’(New Jeans)까 보여줬던 뉴진스의 여름과는 또 다른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오엠지’는 데뷔앨범 제작 당시에 구상된 곡으로 멤버 하니가 작사에 참여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