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통계'도 타깃…감사원, 황덕순 전 수석 조사 검토
감사원은 집값 뿐만 아니라 소득과 고용 통계에서도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 통계와 관련해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야는 감사원의 통계조작 의혹 감사를 두고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어 황덕순 전 일자리 수석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이 '소득주도성장', 즉 소주성 정책의 부작용을 감추려 주요 통계를 고의 왜곡했다고 판단하는걸로 전해집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조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관련 인물은 성역없이 조사한다는게 감사원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급 인사들의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여당은 윗선 개입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범정부 전체적인 묵인이나 조작이 있지 않았나 하는 그런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행/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장하성 씨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대통령을 속였거나 또는 대통령이 지시했거나 둘 중의 하나거든요.]
반면, 야당은 정치보복, 여론조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또는 모욕주기 차원에서 감사원을 이용해서 구체적 팩트도 없는 상황을 가지고 통계조작 몰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정부는 감사원을 통한 여론조작, 정보조작 행위를 멈추십시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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