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정무수석, MB 만나 생일 축하…대통령실 “정무수석 본연 업무”

박은경·유정인 기자 2022. 12.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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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MB 생일 맞아 서울대병원 방문
꽃바구니와 케이크 전달
지난 2021년 2월 당시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중이던 전직대통령 이명박씨가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 일 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생일을 맞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MB)를 만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정부에서도 전직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해왔던 게 하나의 관례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례에 따라 정무수석이 본연의 업무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일 축하’ 관례를 내세워 사면 논의와의 연관성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형집행정지 상태인 이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오는 28일 0시에 단행될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씨는 다스 비자금 사건 등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지만 수감 1년7개월 만인 지난 6월28일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됐다. 검찰은 지난 9월 이씨의 석방 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 이씨는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유력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이씨가 확정된 형기를 모두 채우면 2036년에 출소한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오는 23일 오전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할 예정이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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