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차기 축구 황제' 예약‥4년 뒤를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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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프랑스는 음바페 선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이제 겨우 24살, 월드컵에서만 벌써 12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이제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단 2번만 출전했던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2골로 늘렸는데, 이는 '축구 황제' 펠레와 같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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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2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프랑스는 음바페 선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이제 겨우 24살, 월드컵에서만 벌써 12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이제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음바페가 이끌 4년 뒤 월드컵을 기약했습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0대 2로 프랑스가 끌려가던 후반 35분.
반전의 시작은 음바페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그리고 채 2분도 지나지 않아 튀랑의 어시스트를 강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돌입한 연장전.
메시의 선제골로 승부가 갈리는가 했지만, 이번에도 음바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음바페가 찬 강한 슛이 상대 선수의 팔에 맞았고, 이번에도 음바페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결국 패배가 확정되자 음바페는 낙담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떨궜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가가 음바페를 쓰다듬으며 위로했지만 표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음바페가 매우 실망한 표정을 짓던데요?) 그는 굉장히 훌륭한 선수이지만 아직 어려요. 그에게 겨우 24살이라고 말해줬죠."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966년 이후 무려 56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사나이가 됐습니다.
또 이번 월드컵에서 모두 8골을 넣어 '골든 부츠'를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단 2번만 출전했던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2골로 늘렸는데, 이는 '축구 황제' 펠레와 같은 기록입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차기 '축구 황제' 등극을 예약한 셈이나 다름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파리 시내 곳곳에서는 경기 내내 프랑스 팬들이 모여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프랑스 축구팬들은 세 번째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자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팬들은 음바페의 선전을 위안 삼으면서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프랑스 축구팬] "프랑스팀 고맙습니다, 음바페도 고마워요. 승리는 놓쳤지만 괜찮아요. 프랑스 만세! 프랑스 만세!"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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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배우진
조명아 기자(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759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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