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속 거리두기 없는 성탄…먹거리·선물 쇼핑 '쑥'
[앵커]
오는 일요일은 크리스마스죠.
고물가 속에 3년 만에 맞는 거리두기 없는 크리스마스를 실속 있게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도 다양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외벽을 감싼 LED 조명이 다양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예쁘게 꾸며진 트리를 본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3년 만에 맞이한 거리두기 없는 크리스마스에 백화점들은 점등식에 이어 할인 행사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외식 대신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홈파티 족을 겨냥해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소비자들 반응도 좋습니다.
<최준선 / 소믈리에> "(추천 와인들이) 파티에도 잘 어울리고 제철 음식에도 잘 어울려서 많이 찾아주십니다. 실제로 월매출도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연말 수요 공략을 위해 막바지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한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선 지난 일주일간 공연, 전시회 티켓 판매는 전주 대비 58% 늘었고, 밀키트와 어린이 장난감은 각각 34%, 39% 더 팔렸습니다.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들이 늘며 여행 가방은 무려 210%나 판매가 늘었습니다.
<김하연 / 온라인쇼핑몰 매니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지난 일주일간 홈 파티용 밀키트나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선물, 공연 티켓 등이 골고루 잘 나갔습니다. 연말·연초 해외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트렌드도 나타났습니다."
연말 특수가 고물가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불을 지피는 마지막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크리스마스 #연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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