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cm 눈 쌓인 도로 마비…빙판길 곳곳 낙상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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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는 지난 주말 내린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월요일인 오늘(19일)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평소 10분이면 가던 길이 한 시간 이상 걸린 곳도 있었고 빙판길에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전남도청에서 목포 백련도로까지 평소 5~10분 정도 걸리던 도로가 무려 1시간 이상이나 걸리기도 했습니다.
[김수빈/전남 목포시 옥암동 : 평소 1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지금 1시간 동안 꼼짝없이 막혀 있어서 출근하는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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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는 지난 주말 내린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월요일인 오늘(19일)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평소 10분이면 가던 길이 한 시간 이상 걸린 곳도 있었고 빙판길에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이 내용은 KBC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목포 시내의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주말과 휴일 동안 내린 눈이 20cm 넘게 쌓이자 도로가 마비된 겁니다.
전남도청에서 목포 백련도로까지 평소 5~10분 정도 걸리던 도로가 무려 1시간 이상이나 걸리기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목포 시내버스 운행이 8일째 중단된 탓에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수빈/전남 목포시 옥암동 : 평소 1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지금 1시간 동안 꼼짝없이 막혀 있어서 출근하는데 답답하네요.]
한파 속 광주지역 주택가 골목길은 빙판길로 바뀌었습니다.
자칫 미끄러져 넘어질세라 보행자들이 겨우 몸을 가누며 걸어갑니다.
조심스레 보폭을 줄여보지만, 아슬아슬 위험천만한 상황은 수시로 벌어집니다.
[최고은/광주광역시 문흥동 : 오늘 아침에 나왔는데 길이 다 얼어서 걸어가는데 미끄럽더라고요.]
오늘 오후 3시까지 광주와 전남지역 119에 접수된 낙상신고는 모두 16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는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낙상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이현준 교수/조선대병원 정형외과 : 눈길이나 계단에서, 신발이 미끄럽다 보니 미끄러운 복도에서도 넘어져서 부상한 분들도 많으셨어요.]
이번 주 내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추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은 골목길이 더 빙판길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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