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결국 동승자와 불구속 기소…끝없는 추락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6일 김새론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새론의 차량에 동승했던 20대 여성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김새론에게 음주 감지기 테스트를 실시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김새론은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채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채혈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라고 밝혔다. 이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김새론은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잘 자란 아역배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던 김새론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김새론은 차기작이었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 출연분을 편집 논의했다.
그렇게 자숙 중이던 김새론은 지난 10월 "마이키쿤…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황급히 삭제했다. 김새론이 삭제한 사진 속에는 전자담배가 놓여있어 그의 흡연사실에 관심이 쏠렸다. 흡연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자숙 기간에 언급될 만한 좋은 근황은 아니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지인들을 초대해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새론이 직접 만든 파티 초대 카드에는 "준비물 : 몸뚱이와 술"이라고 적혀있었다.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김새론이 사고 두 달 만에 술 파티를 벌였다는 것에 대중의 비판이 쏟아졌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일 김새론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술 말고 김새론에게 남은 것이 있을까. 소속사도 그를 손절하고 좋았던 이미지는 떨어질 대로 떨어져 회복 불가 상태다.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는 김새론. 추후 김새론이 복귀한다고 해도 그를 반길 이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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