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념 시가 좀 필게요!'...'메시 룸메' 아구에로의 스웩

2022. 12.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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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르헨티나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34)가 시가로 월드컵 우승을 즐겼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따냈다.

역대급 결승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PK) 득점과 전반 35분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36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4분 메시가 위고 요리스가 막아낸 볼을 밀어 넣으면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프랑스가 연장 후반 13분 PK를 얻었고 음바페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진행됐고 킹슬리 코망과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실축하며 아르헨티나가 승리했다.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메시를 위한 완벽한 월드컵이었다. 올림픽, 코파 아메리카 등 무수히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였지만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없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남다른 의욕을 자랑했고 7골 3도움으로 골든볼(대회 MVP)을 수상했다.

메시의 절친이자 과거 아르헨티나 공격수로 활약한 아구에로도 고국의 월드컵 우승을 만끽했다. 아구에로는 지난해 건강 상의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유튜버로 활동했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메시의 케어를 위해 특별 룸메이트로 함께 했다.

아구에로는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를 열렬히 응원했고 우승을 차지한 뒤에는 선수들과 행복한 순간을 즐겼다. 아구에로는 본인의 소셜 미디어(SNS)에 시가를 피는 모습까지 공개하면서 월드컵 우승의 짜릿함을 알렸다.

[사진 = 아구에로 SNS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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