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월드컵 우승까지…메시, 다 이루었다

2022. 12.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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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승부차기까지 간 월드컵 결승전 보신 분들 끝까지 손에 땀을 쥐셨을 것입니다.

축구 스타 메시가 마침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완벽한 '축구 전설'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지자 아르헨티나 팬들이 환호합니다.

[현장음]
"와!"

음바페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자, 이번엔 프랑스 팬들이 얼싸안고 기뻐합니다.

난타전 끝에 돌입한 승부차기. 

승자는 키커들의 침착함이 빛난 아르헨티나였습니다.

2골을 터뜨리며 만점 활약을 펼친 메시는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월드컵을 안겼습니다. 

[베로니카 / 아르헨티나 축구팬]
"메시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월드컵은 메시의 것입니다."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은 험난했습니다.

프로 팀에선 이미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 

반면 국가대표팀에선 '준우승 징크스'로 번번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정상에 오른 뒤, 5번째 도전 끝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침내 펠레, 마라도나와 같은 전설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신이 내게 월드컵을 주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펠레는 SNS를 통해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고 축하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모두 골을 넣은 첫 선수가 된 메시는 생애 두 번째 '골든볼'까지 차지했습니다. 

대관식을 마친 메시는 당분간 대표팀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메시는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를 더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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