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군 함정 자국 해역서 침몰…승선원 3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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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백 명 넘게 타고 있던 태국 해군 함정이 침몰했습니다.
73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3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미얀마에선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한 가운데 비스듬히 떠 있는 해군 함정.
조금씩 기울더니 완전히 옆으로 뒤집힙니다.
승조원들은 반쪽이 바다에 잠긴 배 위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일부는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수도 방콕 남쪽 쁘라쭈압키리칸 주 해안에서 37km 떨어진 해상에서 태국 해군 소속 'HTMS 수코타이' 호위함이 침몰했습니다.
밤샘 수색 끝에 승조원 106명 중 73명이 구조됐지만 3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군 당국은 거센 파도가 사고를 불러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검은 연기로 뒤덮인 대형 여객선.
내부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람들과 도망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저녁 7시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양곤에서는 올해 5월과 7월에도 폭발물이 터져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뒤 반군부 세력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이은후 기자 elepha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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