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은행 사회적 역할 수행 필요…새 성장동력도 찾아야"

이강진 2022. 12.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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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19일 은행업권에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백 위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들에 대해 경청하고 입법·제도 개선 과정에서 깊이 있게 참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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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19일 은행업권에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백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뒷줄 왼쪽부터 최홍영 경남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은행연합회 제공
백 위원장은 은행업권이 유동성 공급 등 ‘사회적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올 한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고금리대출의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경감해 왔다”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금리 상승과 실물경제 부진이 우려되는 만큼 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때”라며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항인 만큼 국회에서도 활발히 논의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백 위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들에 대해 경청하고 입법·제도 개선 과정에서 깊이 있게 참고하겠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백 위원장과 김 회장 외에도 산업·신한·우리·SC·하나·수협·부산·경남·케이·카카오뱅크 등의 행장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 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해 국민 경제에 기여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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