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소득주도라 쓰고 통계주도라 읽는다”… 與, 통계조작 의혹 맹공

박정하 “대국민 사기극… 책임자 엄벌해야”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9일 문재인정부가 주요 국가 통계를 왜곡했다는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주인공인 대국민 사기극에 대한 책임자 엄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뉴시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정부 당시의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이라 썼지만 ‘통계주도성장’이라 읽힌다. 부동산 안정이라고 외쳤지만 ‘영혼마저 털린 사기’였다”며 “통계를 조작하고 은닉을 지시했다면, 문 정부 5년은 한편의 ‘대국민 사기극’이었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문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이었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영업자에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목을 조르고, 젊은이들에겐 알바 자리마저 초단기 근로라는 최악의 일자리로 만들어 버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동산 종합 대책에 대해선 “26번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결과는 폭등이었다. 패닉 바잉, 영끌 등의 슬픈 신조어만 만들어냈다”며 “종합적인 정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방안이 통계주도성장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 정부 통계주도성장의 실체가 곧 드러날 것“이라며 “대국민 사기극에 대한 책임자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