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터진 해외여행…영하 10도 한파에 수영복 매출 '껑충'
【 앵커멘트 】 연일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요즘 수영복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합니다. 바로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해외 여행 수요가 되살아났고, 특히 휴양지로 가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두꺼운 외투는 한 손에 쥔 채 반팔티를 입거나 가벼운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나라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 인터뷰 : 최은진 / 홍콩 - "아무래도 마스크도 안 쓰고 자유롭고 날씨도 따뜻하니까 가족끼리 여행가기에 좋을 것 같아서."
▶ 인터뷰 : 백유진 / 경남 김해시 - "얇은 옷도 챙겨가지고. (방역 지침이) 정말 많이 완화가 된 것 같고요. 훨씬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도…."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국가들이 늘며 지난 10월에만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77만 명. 1년 전보다 521%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특히 겨울 한파에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여행사 팀장 - "겨울 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동남아, 일본이 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항공과 패키지 모두 회복을 했다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도 가파르게…."
덩달아 휴양지에 필요한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수영복과 래시가드 매출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고 백화점 수영복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 추세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 - "보상 심리가 작동해서.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서 여름이라는 새 시즌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연말 연초 휴가를 즐기는 인파가 늘며 관련 업계 성장세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여행 #수영복 # 한파 #휴양지 #장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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