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정무위원장 “은행, 사회적 역할 수행해야”

최희진 기자 2022. 12. 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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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앞줄 가운데)이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마친 후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및 사원은행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제공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은행권에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 위원장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및 10개 사원은행 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신한·우리·SC·하나·수협·부산·경남·케이·카카오뱅크 은행장이 참석했다.

백 위원장은 “은행업권은 유동성 공급 같은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사회적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라며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은행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내년에도 추가적인 금리 상승과 실물경제 부진이 우려되는 만큼 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은행의 비금융 부문 진출 확대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항”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도 활발히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들을 경청하고, 입법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 깊이 있게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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