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로 온 '토르'… 따뜻한 LA 땅에 자신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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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새 팀을 골랐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LA 다저스와 1년 13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18일 "신더가드는 다른 구단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다저스의 1년 계약을 택했다. 신더가드의 목표는 올해 다저스에서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한 뒤 2년 2500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앤드루 히니다. '투수를 발전시키는 공장' 다저스에서 훈련할 기회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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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새 팀을 골랐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LA 다저스와 1년 13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고 전했다. 성적 인센티브 150만 달러가 추가된다. 신더가드는 8월 LA 에인절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뒤 시즌 후 FA가 됐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긴 머리를 휘날리며 최고 102마일(약 164km)의 싱커와 100마일(161km)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천둥의 신 '토르'라는 별명을 얻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그는 2016년 14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신더가드는 2020년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021년 9월에나 실전에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1년 2100만 달러에 계약한 신더가드는 에인절스, 필리스소속을 합쳐 시즌 25경기 10승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우려를 산 건 떨어진 구속이었다. 신더가드는 2019년 평균 97.8마일(157km)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올해는 평균 94.1마일(151km)로 6km나 뚝 떨어졌다. 탈삼진율도 급락하면서 그동안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던 위력을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시선이 그를 따라다녔다.
'디 애슬레틱'은 18일 "신더가드는 다른 구단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다저스의 1년 계약을 택했다. 신더가드의 목표는 올해 다저스에서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한 뒤 2년 2500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앤드루 히니다. '투수를 발전시키는 공장' 다저스에서 훈련할 기회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훌리오 우리아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 선발진이 탄탄하고 사시사철 따뜻한 동네다. 신더가드는 선발 로테이션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따뜻한 곳에서 리그 최상위권의 코칭스태프, 전력분석팀의 '비호'를 받을 수 있다. 신더가드의 '재기'에는 다저스의 환경이 필요한 셈이다.
위 매체는 "신더가드는 다저스와 계약을 택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에 베팅했다"고 요약했다. 1년 계약이라는 위험한 도박을 택한 신더가드. 그가 따뜻한 LA에서 다시 신계로 갈 수 있는 '비프로스트'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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