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들 “자랑스럽다·졌잘싸”…과격 팬, 경찰과 충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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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놓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두고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비난 보다는 '졌지만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는 "리오넬 메시의 대관식에 초대받은 레 블뢰는 영웅과 같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뢰'는 파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색깔이 파란색이라는 점에서 자국의 국가대표팀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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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놓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두고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비난 보다는 ‘졌지만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는 “리오넬 메시의 대관식에 초대받은 레 블뢰는 영웅과 같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우리의 레 블뢰(les Bleus)가 자랑스럽다”는 제목으로 신문 1면을 내보냈습니다.
‘블뢰’는 파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색깔이 파란색이라는 점에서 자국의 국가대표팀을 일컫습니다.
일간 르몽드는 ‘킬리안 음바페의 미완성 교향곡’이라는 기사에서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음바페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실었습니다.
일간 르피가로는 사설을 통해 “축구는 종종 스포츠 그 이상”이라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번 월드컵은 훌륭한 선물이었다”고 평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은 결승전을 중계한 TF1 방송은 2천408만명이 경기를 시청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파리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 곳곳에서 경기를 관람한 인파들은 결과가 나오자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일부 팬들이 경찰을 향해 병을 던지거나 폭죽을 쏘았고 리옹과 니스 등에서도 흥분한 팬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프랑스 현지 경찰은 경기 결과에 격분한 팬들의 소동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227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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