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총선 대비 위해 당 대표 내려놓아야”…이재명 사퇴 요구
황성호 기자 2022. 12. 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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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024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가 용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선 중진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19일 KBS라디오에서 "지금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게 이 대표를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별로 지혜롭지 않다"며 "이 대표가 어떤 것이 가장 지혜로운가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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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024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가 용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민주주의 4.0’ 2기 이사장을 새롭게 선출한 ‘친문’(친문재인) 에 이어 ‘친노’(친노무현) 성향 현역 의원들도 한 자리에 모이기로 하는 등 주요 계파별로도 속속 결집하는 모양새다.
5선 중진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19일 KBS라디오에서 “지금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게 이 대표를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별로 지혜롭지 않다”며 “이 대표가 어떤 것이 가장 지혜로운가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5선 중진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19일 KBS라디오에서 “지금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게 이 대표를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별로 지혜롭지 않다”며 “이 대표가 어떤 것이 가장 지혜로운가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금 여권의 의도는 말하자면 (다음 총선까지)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을 민주당하고 동일시, 묶어버려서 옴짝달싹 못 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방탄 또는 발목 잡기하는 민주당, 힘을 오남용한다는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그런 문제(사법 리스크)가 있으면 사실 당 대표를 하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던 이유가 이것이고, 지금 사태가 예견하지 못한 뜻밖의 일은 아니다”라며 “이것이(사법리스크) 총선까지 이어지지 않겠나. 그러면 당으로선 최악의 상황”이라고 했다.
5선 중진 설훈 의원도 앞서 16일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당 대표를 내려놓으라”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한 바 있다.
총선을 앞두고 당 내 우려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의 세 결집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출신 민주당 현역 의원 30여 명은 20일 김진표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갖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부총리 등을 거친 김 의장이 연말 송년회를 겸해 모임을 여는 것. 당시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이번 모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박재호, 전해철, 전재수, 최인호, 맹성규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참석 예정 의원은 “별다른 정치적 의미나 의도가 있는 건 아니고 송년회 겸 해서 모이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당 내에선 총선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해석이 적지 않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식사 자리에서 현재 당 상황과 정치권에 대한 공통의 우려와 인식을 공유하지 않겠냐”며 “당장 내후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주요 계파 간 자리 싸움이 시작됐다는 시그널”이라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당 내 우려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의 세 결집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출신 민주당 현역 의원 30여 명은 20일 김진표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갖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부총리 등을 거친 김 의장이 연말 송년회를 겸해 모임을 여는 것. 당시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이번 모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박재호, 전해철, 전재수, 최인호, 맹성규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참석 예정 의원은 “별다른 정치적 의미나 의도가 있는 건 아니고 송년회 겸 해서 모이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당 내에선 총선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해석이 적지 않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식사 자리에서 현재 당 상황과 정치권에 대한 공통의 우려와 인식을 공유하지 않겠냐”며 “당장 내후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주요 계파 간 자리 싸움이 시작됐다는 시그널”이라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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