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여객기 2대 충돌, 날개 일부 파손…인명피해 없어

박연직 2022. 12. 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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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2대가 충돌했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 유도로에서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항공(QV924) 여객기와 견인 중이던 에어프레미아(HL8517) 여객기가 추돌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소속 작업자가 라오항공 여객기가 이동한 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를 견인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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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 유도로에서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항공(QV924) 여객기와 견인 중이던 에어프레미아(HL8517) 여객기가 추돌했다. 라오항공 여객기는 꼬리 날개 일부가 부서졌으며 에어프레미아 여객기는 오른쪽 날개 일부가 파손됐다.
19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계류장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떠날 예정이던 라오항공(QV924) 여객기가 에어프레미아(HL8517) 항공기와 충돌, 라오항공기 꼬리 날개가 파손돼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이날 사고는 토잉카로 견인중이던 에어프레미아 여객기가 탑승객을 태우고 이륙 대기중이던 라오항공 여객기 꼬리 날개를 접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출발 예정인 라오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에는 탑승객이 모두 내린 상태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소속 작업자가 라오항공 여객기가 이동한 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를 견인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 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충돌한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옮겨 조사에 착수했으며 토잉카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한편 라오스로 출발하려던 라오항공 탑승객들은 20일 0시40분쯤 대체 항공기를 이용해 출국한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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