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산업, 1급 직원 담당해야…실장급 조직 목표"

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 국장급으로 전환
"조직 증원 분위기 아니지만 인력 증원 필요"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 산업을 담당할 '실'급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보건 산업을 담당하는 실을 목표로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는 기획조정실과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보건의료정책실 등 4개의 실급 부서가 있다. 보건 산업 관련한 부서는 보건산업정책국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은 실장급이 아닌 국장급 부서로 전환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추가 협의 가능성은 크지는 않다"며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을 보건 산업과 묶어서 실로 전환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며 "보건국은 의료 쪽을 먼저 생각하고, 이쪽(보건 산업)은 산업 쪽을 생각하는 게 있기 때문에 별도의 1급(공무원)이 맡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행정안전부에서 조직을 늘리는 분위기가 아닌데, 저희가 좀 더 연구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보건복지부 직원들의 고충과 관련해 "인력 증원이 필요한데 업무 효율화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일을 줄이려고 하고 있고, 인사 같은 것도 기수보다는 성과 기여에 따라 따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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