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물러날까" 머스크 투표 부치니…테슬라 5%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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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트위터를 인수한 뒤 온갖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난데 없이 트위터 CEO에서 물러날 지를 투표에 부쳐 화제를 낳고 있다.
그동안 트위터에 집중하면서 각종 논란을 만들어 낸 머스크 CEO 탓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테슬라 주가도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며 회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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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물러날까" 투표 부치니 57%가 찬성표 던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트위터를 인수한 뒤 온갖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난데 없이 트위터 CEO에서 물러날 지를 투표에 부쳐 화제를 낳고 있다.
그동안 트위터에 집중하면서 각종 논란을 만들어 낸 머스크 CEO 탓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테슬라 주가도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며 회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5% 이상 급등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초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에 나선다고 밝힌 이후에만 지금까지 58% 급락해왔다. 이는 같은 기간 15%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무려 43%포인트나 낮은 수익률이다.
이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가 트위터 대표를 사임해야 할까요? 이번 투표 결과를 따를 겁니다’라는 트윗을 올리면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약 57%가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도 머스크 CEO는 테슬라 보유 지분을 줄여야 하는지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해야 하는지까지 다양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의견을 물었었다. 가장 최근엔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해 온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킨 일과 관련해 기사를 작성한 미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했다가 이 처분을 언제 취소할지를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고 7주일 동안 트위터를 경영해 왔다. 이를 두고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집중하느라 테슬라를 소홀히 한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대표직을 임시로 맡는다고 밝혔던 만큼 언젠가는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머스크가 투표 결과에 따라 대표직에서 사임하게 되면 트위터를 인수한 지 약 7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다만 투표 결과가 사퇴를 요구하더라도 실제 CEO에서 물러나는 시점은 알 수 없다. 실제 머스크 CEO는 또 다른 트윗에서 “지난 5월부터 회사는 파산으로 치닫고 있으며, 새로운 CEO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위터를 실제로 살릴 수 있는 일을 원하는 사람이 없으며, 아직 후계자를 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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